원래 아무리 맛있어도 음식 사진 안 찍는 사람인데, 여행 온 김에 찍고 다녔으나 폰 용량만 꽉 찬다는 사실을 깨달음. 부질없다 부질없어




숙소 앞 아침 식당. 뉴욕의 주식은 샌드위치가 분명하다.
숙소 앞 아침 식당. 뉴욕의 주식은 샌드위치가 분명하다.

1. 숙소 앞 아침 식당. 뉴욕의 주식은 샌드위치가 분명하다.




2. 도서관 카페에서 파는 아침 식사. 주문용지에 원하는 메뉴를 써서 주면 즉석에서 만들어준다. 

베이글/크루아상+베이컨+치즈+계란 조합이 제일 맛있다. 사실 이 외에는 먹을 만한 게 없었다고 봐야 한다. 미국인은 아침으로 1)높은 열량의 아침용 샌드위치(=굽고 볶고 지진 거)를 2)조금만 먹는 것 같다. 근데 또 먹고 나면 고열량이라서 배 부르다. 



 

3. 루크 랍스터의 랍스터롤. 

게맛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맞을 것이고, 나처럼 비린 거 안 좋아하는 입맛에는 안 맞을 것이다. 실제로 보면 크기가 굉장히 굉장히 작은데, 2만 4천원 가까운 돈을 주고 먹기에는 너무 아까운 음식이다. 경험 삼아 먹어본 다음엔 안 먹어 봄. 





4. Fish Fry. 조개 관자 튀김+흰살 생선 튀김

근처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의 호수가 마을에서 유명하다는 생선 튀김 식당. 튀김옷이 두꺼워서 맛이 의심스러워지긴 하지만, 그래도 생선 살은 신선했다. 동네 주민들의 인기 맛집이라는 느낌. 그러나 이 역시 과연 1만 6천원이라는 가격을 주고 먹을 만한 음식인지에 대해서는.... 

절반 쯤 먹고 있으면 내장에 기름칠 되는 맛. 




마음에 들어서 찍은 사진. 미국 팁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22
마음에 들어서 찍은 사진. 미국 팁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22
대충 이런 분위기. 동네 맛집.
대충 이런 분위기. 동네 맛집.






5. 대학 학생식당 스파게티

미국 푸드코트에서 파는 스파게티가 대부분 이런 맛이다. 면은 학교 급식에 나오는 면처럼 푹 퍼진 면이고 토마토 소스는 정말 토마토만 넣었는지 신맛이 강하다. 설 익은 면과 신맛 나는 소스가 합체해서 잘못하면 메슥거리기도 한다.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. 어차피 다른 메뉴도 맛이 다 비슷해서 그냥 먹을 수밖에 없다. 따로 말리지 않으면 소스를 무식하게 많이 주는데, 흥건한 소스가 고기나 면을 다 덮어버려서 맛이 떨어진다. 미국인들의 입맛은 이해할 수 없다. 






6. 푸드코트 닭고기+매쉬포테이토(with 그레이비)+옥수수+콩줄기+옥수수빵

고기가 너무 많은 걸 빼면 의외로 맛있는 메뉴. 난 좋았다. 그레이비 소스는 원래 고기 기름이 느끼해보여서 안 좋아했는데, 감자 위에 올려 먹으니까 의외로 맛있었다. 미국에서 먹는 야채 중엔 콩줄기랑 옥수수를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다. 어차피 다른 야채도 없고. 브로콜리, 콩줄기, 아스파라거스 셋 중에 하나다. 





7. 집밥1 오렌지+베이컨

미국은 오렌지가 맛있다. 오렌지만 맛있다. 

베이컨은 굉장히 기름이 많고...기름이 많고.... 기름이 많다. 가게에서 그릴에 구우면 맛있는데, 집에서 혼자 구우면 아무리 바싹 태워서 익혀도 느끼하다. 으.... 





8. 집밥2 스테이크+기타 등등. 

소고기가 확실히 한국보다 싸다. 고기 최고. 대충 구워도 맛있다. 






9. 부리또 보울

내 사랑 치폴레! 부리또 보울! 사워크림이나 치즈 없이 먹으면 최고다..... 

인간적으로 치폴레는 한국에 들어와야 한다. 솔직히 한국의 타코/부리또 가게들 말도 안 되는 양에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장사하고 있다. 서울에서 그나마 먹을만한 부리또 가게는 이대 앞에 모 가게 두 곳밖에 없다. 나머진 거의 사기급이다. 치폴레 들어와야 한다 진짜.... 




미국 대중 음식 총평: 부족한 맛을 호쾌한 양으로 대신함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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